남미 입국자, 광주서 코로나19 첫 확진…뉴욕·대만 거쳐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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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입국자, 광주서 코로나19 첫 확진…뉴욕·대만 거쳐 귀국
  • 최철 기자
  • 승인 2020.03.2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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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19번째 확진자 콜롬비아 거주하다 귀국…해외입국자 관리 '비상'
광주 남미 입국자 추가 확진 브리핑 21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이 남미 입국자 확진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광주 남미 입국자 추가 확진 브리핑 21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이 남미 입국자 확진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콜롬비아에서 거주하다 귀국한 30대 남성이 지난 20일 조선대학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남미 입국자의 확진 사례는 처음이지만, 이 남성이 뉴욕·대만 등을 거쳐 귀국한 것으로 조사돼 다른 감염 경로도 의심된다.

19번 확진자는 콜롬비아를 출발해 뉴욕과 대만을 거쳐 지난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이날 오후 광주 유스퀘어 버스터미널 도착해 택시를 타고 자택으로 갔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19번 확진자를 조선대병원으로 긴급 후송하고, 환자의 자택을 우선 방역했다고 밝혔다.

현재 19먼 확진자 진술을 확보해 CCTV, 신용카드, GPS 내역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19번 확진자는 지난 20일 오후 일곡28번 시내버스를 타고 조선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사를 받았다.

20일 시내버스를 타고 조선대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받은 뒤, 다시 택시나 도보로 북구의 편의점과 미용실 등을 거쳐 자택으로 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7일에 이어 나흘 만에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광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다.

19번 확진자는 콜롬비아를 동행한 3명과 함께 귀국했으며, 3명 모두 광주 거주자로 검사 결과 '음성'으로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또한 19번 확진자의 가족인 부모 2명은 검사 후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자가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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