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노사 상생 일자리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 협약 파기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한국노총은 1일 성명을 내고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가 광주형 일자리 협약 파기를 선언할 예정"이라며 "협약 파기 선언은 청년 일자리와 지역 일자리를 연계해 경제 공동체를 이루기 위한 희망이 무너졌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이제 더는 광주형 일자리는 상생의 일자리 모델이 아니다"며 "윤종해 광주지역본부 의장의 표현대로 앞으로 광주형 일자리는 존재하지 않고 '광주 일자리' 또는 '현대차 하청공장'만 남게 된다"고 강조했다.
광주지역본부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노동계 목소리 경청, 시정 반영, 지속적인 연대를 위한 시스템 혁신을 약속한 이용섭 광주시장의 발언은 '번지르르한 말의 성찬'이라고 한국노총은 비난했다.
김옥조 광주시 대변인은 "한국노총의 성명 발표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른 시일 안에 광주시의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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