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 곳곳에 건조 특보가 내려져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가 필요하다.
3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광주와 곡성·구례·화순·고흥·보성·순천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졌다.
여수와 광양에서는 전날 오전 11시부터 건조주의보가 지속 중이다.
건조주의보는 실효습도 35% 이하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가동한다.
실효습도는 목재 등의 건조도를 나타내는 지수인데 50% 이하로 떨어지면 큰 화재로 번질 위험이 커진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주요 지점 실효습도는 광양 32%, 순천 36%, 광주 37%, 여수 38%, 화순 39%, 곡성 40%, 보성 42%, 고흥 43%, 구례 44% 등이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비 내리지 않는 날씨가 당분간 유지되겠고 대기는 차차 건조해지겠다"며 "내일은 바람도 강하게 불겠으니 화재 예방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주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