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1만명 일자리 창출 및 제조업 부가가치액 1조3천억원 증대 목표
광주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 광주테크노파크는 정부부처 합동으로 추진한 '산단 대개조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첨단·하남·빛그린산단을 대상으로 추진될 이 사업에는 스마트혁신, 스마트환경, 스마트인재 분야로 나눠 총사업비 7천600억원이 3년간 단계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산단 대개조 사업은 광역지자체가 ‘산단 혁신계획’을 수립하면 중앙정부가 3년간 부처 예산을 집중투자 해 지역의 혁신거점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산단 대개조 지역 선정을 위해 공모에 참여한 11개 시도 대상 중에서 광주 등 5개 지역을 선도 산단으로 선정했다.
시는 공모사업 준비를 위해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TF팀을 구성하는 등 공모사업을 준비하고 산단 대개조 계획을 수립해 정부에 신청한 결과 일자리창출 효과, 지자체 추진 의지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최종 선정 됐다.
광주 산단 대개조 사업은 거점산단인 광주첨단과학산단의 혁신자원을 활용해 자동차 전장부품, 복합금형 중심의 산업을 육성한다.
또 하남산단은 차체, 섀시 의장, 금형산업을 집중육성해 빛그린산단 광주글로벌모터스 완성차공장에 양질의 부품을 납품할 수 있는 ‘광주형 자동차산업 협력 벨트’를 조성한다.
나아가 첨단산단은 스마트공장 확산 및 제조데이터센터를 구축해 스마트산단으로 조성하게 된다.
광주시는 산단 대개조 사업을 통해 3년간 1만명의 일자리 창출과 GRDP 대비 제조업 비중 26.6%로 1.7% 증가, 제조업 부가가치액 1조3천억원 증대, 369개사 기업유치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광주 산단 대개조 사업추진단(가칭)’을 구성하고 정부부처와 협의해 세부사업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도 국비를 확보해 산단 대개조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박남언 시 일자리경제실장은 "이번 산단 대개조 사업을 통해 지역제조업 생산의 82%를 차지하는 지역산단의 경쟁력을 크게 제고하고 주력산업인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가속화 시키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