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 재개관…관람예약제로 제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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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미술관 재개관…관람예약제로 제한 운영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0.05.1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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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월 25일부터 휴관에 들어갔던 광주시립미술관이 19일부터 사전 관람예약제를 통해 부분적 운영을 시작했다.

재개관하는 시설은 본관, 하정웅미술관, 사진전시관의 전시장이며, 어린이미술관과 문화센터는 감염에 취약한 어린이인 점을 고려해 전체 학생들의 등교일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립미술관 재개관 첫방문객
시립미술관 재개관 첫방문객

비가 내리는 날씨에 제한적 운영 첫날 첫 번째 관람객은 엄마와 아이가 함께 찾아와 시립미술관은 환영의 꽃바구니를 전달하는 이벤트도 가졌다.

딸 은서(5세)와 함께 미술관은 찾은 송미씨(광주 북구 용봉동)는 "미술관 근처에 살고 있어 미술관을 자주 방문했는데 재개관한다니 반가운 마음에 관람예약을 했다"면서 "'놀이가 미술이 될 때'전을 딸과 함께 꼬박 2시간을 체험하고 들여다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광주시립미술관은 감염 예방을 위해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1시부터 3시, 오후3시30분부터 5시30분으로 하루 3타임 운영한다.

본관은 1일 180명, 하정웅미술관과 사진전시관은 1일 50명으로 관람인원을 제한한다.

'문화가 있는 날'인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8시까지 연장 개장하며, 5월27일 6시~8시까지 한차례 횟수를 늘려 예약을 받는다.

관람예약은 미술관 홈페이지 예약시스템이나 유선(본관 613-726, 하정웅미술관 613-5390, 사진전시관 613-5405)으로 가능하다.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입장객은 마스크를 필히 착용해야 하고 입구에 설치해 놓은 열화상카메라로 체온을 측정한 후에 관람할 수 있다.

그동안 휴관으로 인해 선보이지 못한 기획전으로 본관에서는 '놀이가 미술이 될 때', '북경질주전', '신소장품전'을 하정웅미술관에서는 '불혹-더 나은 날을 위하여', 사진전시관에서는 '박일구-바다로 가는 길'전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앞으로 시립미술관은 현재 온라인 전시투어로 제공되고 있는 전시영상 뿐만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아카데미 강좌 등 문화프로그램 운영도 온라인 강의나 동영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전승보 광주시립미술관장은 "코로나로 인해 문화생활 즐기기에 목말라하던 시민들이 안전하게 미술관을 방문할 수 있도록 방역 관리 등 감염예방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열던 관람시간 연장도 추진하니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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