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으로 만나는 '김선욱 피아노리사이틀'…삭온스크린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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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으로 만나는 '김선욱 피아노리사이틀'…삭온스크린 상영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0.05.31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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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
김선욱피아노 리싸이틀 포스터
김선욱피아노 리싸이틀 포스터

광주문화재단은 3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삭온스크린(SAC on Screen) 프로그램으로 '김선욱 피아노 리사이틀'을 상영한다.

이번 상영작 '김선욱 피아노 리사이틀'은 지난 2016년 7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된 작품으로 1부와 2부로 나눠 영상화했다.

1부에서는 '모차르트 환상곡 d단조, K.397', '슈베르트 피아노소나타 18번 G장조, D.894 Op.78'을 들려준다.

'모차르트 환상곡 d단조'는 모차르트의 네 개의 환상곡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슈베르트 피아노소나타 18번 G장조'는 슈만이 형식과 정신에 있어서 가장 완벽한 작품이라고 극찬한 곡이다.

두 곡 모두 독일 레퍼토리로 환상곡풍이라는 공통분모가 있지만 모차르트의 어둡고 암울한 시기를 관조할 수 있는 환상곡과 밝고 따뜻한 슈베르트의 곡이 대비를 이룬다.

2부에서는 베토벤 피아니즘의 또다른 큰 산 '디아벨리 변주곡'을 중심으로 베토벤 피아노 연구에 한 발 더 나아간다.

'베토벤 디아벨리 변주곡 C장조'는 베토벤이 32개의 피아노 소나타를 작곡한 뒤 말년에 쓴 작품으로 그의 피아노 음악의 정수이자 역작으로 꼽힌다.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2006년 리즈 콩쿠르에서 대회 40년 역사상 최연소이자 첫 아시아 출신 우승자로 주목 받았다.

경연 결승에서 연주한 마크엘더 & 할레 오케스트라와의 브람스 협주곡 1번이 비평계의 극찬을 얻으며 본격적인 프로 연주자 생활을 시작했다.

3살에 피아노를 시작한 김선욱은 한국예술종합학교 피아노과, 영국 왕립음악원 지휘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리즈 콩쿠르 외에 독일 에틀링겐 국제 피아노 콩쿠르(2004), 스위스 클라라 하스킬 국제 피아노 콩쿠르(2005)에서 우승했다.

그는 2013년 독일 본에 위치한 베토벤 생가 베토벤 하우스 멘토링 프로그램 첫 수혜자로 선정돼 베토벤 하우스 소장품을 독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격을 취득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문화N티켓 홈페이지 (www.culture.go.kr/ticket)에서 예약하면 예약자가 좌석을 선택할 수 있으며, 공연 상영 당일 0시부터 모바일 발권을 할 수 있다. 선착순 5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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