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낙상 할머니 도운 시민에게 '의로운 시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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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낙상 할머니 도운 시민에게 '의로운 시민상'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0.06.24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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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이 24일 오전 시청 3층 접견실에서 위급한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한 홍상준씨에게 '의로운 시민상'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24일 오전 시청 3층 접견실에서 위급한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한 홍상준씨에게 '의로운 시민상'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4일 접견실에서 위급한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한 홍상준(28) 씨에게 '의로운 시민상'을 수여했다.

호남대학교 스포츠레저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프로골프협회 프로 골퍼로 활동하고 있는 홍 씨는 지난달 20일 골프연습장으로 가던 중 인도에서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 신음하고 있던 이수복(86) 할머니를 발견하고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병원으로 옮겼다.

홍 씨는 이 할머니를 휠체어에 태워 인근 대형병원으로 이송하고, 보호자가 도착할 때까지 병원 접수와 진단 등을 도왔다.

홍 씨의 발 빠른 조치로 이 할머니는 무릎뼈와 갈비뼈 골절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으며, 지난 9일 퇴원했다.

이용섭 시장은 "홍상준 씨의 의로운 행동이야말로 광주정신의 모범이고, 광주다움의 참모습이다"며 "정의로운 시민들 덕분에 광주는 영원한 의향으로 남을 수 있다"며 홍 씨를 격려했다.

홍 씨는 "어려움에 처한 할머니를 도와 드렸을 뿐인데, 큰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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