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나주 영산포역에 '역사·문화체험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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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나주 영산포역에 '역사·문화체험관' 들어선다
  • 백옥란 기자
  • 승인 2020.07.1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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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신축 당시 모습 복원…문화·체험·전시 복합 건축물 조성
1969년 신설 당시 옛 영산포역 전경
1969년 신설 당시 옛 영산포역 전경

191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호남 지역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로 영화를 누렸던 옛 나주 영산포역이 문화·체험·전시 공간을 갖춘 복합센터로 새롭게 탄생한다.

나주시는 15일 호남선 복선화 공사로 문을 닫은 옛 영산포역사(부지 741㎡)를 ‘영산포역사 문화체험관’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체험관은 연면적 978.75㎡, 3층 규모로 도비와 시비 등 총 29억원을 투입해 내년 1월 착공할 예정이다.

1969년 신축 당시 모습으로 복원, 뒤 역사·기차 체험관, 종합전시관, 행사관, 문화센터, 전망시설 등이 들어선다.

체험관은 옛 영산포역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추억의 공간이자 이미 조성된 철도공원, 인근 관광자원과 더불어 영산포권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산포철도공원 레일바이크
영산포철도공원 레일바이크

일제강점기인 1913년 영산포역은 한국전쟁 중 소실됐다가 1969년 신축돼 호남지역 교통, 물류의 중심지로 명성을 날렸다.

2001년 7월 호남선 복선 전철화 공사 완료에 따른 선로 이설로 나주역과 통합돼 폐역으로 남겨졌다가 이후 2004년과 2019년 2차례에 걸친 관광자원화 사업을 통해 현재의 영산포 철도공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나주시는 지난해 16억원을 투입해 공원 내에 폐철길을 활용한 600m 구간 레일바이크 3대와 상징게이트, 야외공연장, 포토존, 초화원 등이 조성돼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레일바이크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내년말 영산포역사 문화체험관이 들어서면 철도공원과 함께 문화·여가, 관광 자원 기능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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