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모든 어린이집 29일까지 휴원 연장…긴급돌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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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모든 어린이집 29일까지 휴원 연장…긴급돌봄 실시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0.07.1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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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PG)
어린이집 (PG)

광주시는 18일까지 예정됐던 어린이집 휴원을 29일까지 연장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지역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감염 차단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29일까지 연장키로 결정한데 따른 조치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해제되면 정상 등원으로 전환된다.

이전 휴원 기간과 동일하게 맞벌이 가정 등 가정양육이 어려운 가정을 위해 보육교사는 정상 근무해 긴급보육을 한다.

15일 기준 어린이집은 1천72곳, 긴급 보육율은 30.9%다.

시는 휴원 여부와 관계없이 어린이집에 대해 학부모의 감염 우려로 아동이 결석한 경우에도 출석으로 인정해 보육료를 전액 지원한다.

어린이집 현원 일시 감소 시에도 현원 기준으로 인건비를 지원하는 등 특례를 인정한다.

유아교육진흥원은 유치원 원격수업을 위해 제공하고 있는 놀이콘텐츠를 어린이집 재원 아동에게도 제공키로 했다.

휴원 기간 부모의 가정 돌봄 부담을 낮추고 영·유아의 성장 발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공 콘텐츠는 인형극, 미술놀이, 신체활동 등이며 유아교육진흥원 홈페이지의 빛고을e-놀이터>집콕놀이꾸러미, 이야기선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영희 시 출산보육과장은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을 막고 영·유아의 안전을 위해 휴원을 연장한다"며 "어린이집은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주시는 코로나19 지역 감염자 급증에 따라 지난 1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 2단계로 방역 대응 체계를 상향하고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집회와 모임을 금지한 바 있다.

앞서 광주시교육청은 초·중·고교에 대해 원격수업과 등교수업 병행을 당초 15일에서 여름방학 전까지로 연장하고, 유치원은 29일까지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할 계획이다.

최근 한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해당 어린이집 아동과 교사 모두 음성판정을 받아 아직까지 어린이집을 통한 감염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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