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은 30일 공군 제1전투비행단을 방문해 권오석 단장과 전투기 소음 저감 대책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최근 군항공기 소음으로 피해를 호소하는 시민들이 급증하자 면담을 요청해 이뤄졌다.
이 시장과 권오석 단장은 관제탑과 군부대 내 시설을 둘러보고 소음 저감 대책과 민원해소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권 단장은 "한반도 서남부지역 영공방위와 조종사 양성을 위해 매일 주·야 할 것 없이 훈련을 계속해야 하는 실정이다"며 "그러나 소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뮬레이션 모의비행 훈련을 확대하고 꼭 필요한 최소한의 야간훈련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비행단의 전투기 소음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에 고마움을 표시하면서도 "반세기 넘게 국가안보라는 이유로 기본권을 침해 당한 지역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야간·휴일·주말 비행 자제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소음저감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비행단과 소음 피해 저감 관련 자료를 공유하고 추진계획을 협의하는 등 지속해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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