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폭우에 막힌 철도·항공·선박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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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폭우에 막힌 철도·항공·선박 정상화
  • 연합뉴스
  • 승인 2020.08.0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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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역 전경 [광주시 제공]
광주역 전경 [광주시 제공]

최근 이틀간 50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내린 광주·전남의 철도·항공·선박 운항이 정상화됐다.

한국철도(코레일)는 9일 침수, 토사 유입으로 중단된 광주선과 전라선 익산∼여수엑스포역 구간 열차 운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월곡천교가 범람하면서 중단됐던 광주선은 수위가 낮아짐에 따라 안전 점검을 마치고 운행을 재개했다.

이에 따라 광주역 출발·도착 열차들은 오전 11시 40분부터 정상 운행 중이다.

전라선 동산∼전주 구간 침수된 선로 8일 호남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전라선 익산∼여수엑스포 구간 열차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사진은 동산∼전주 구간 침수된 선로. 2020.8.8 [한국철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라선 동산∼전주 구간 침수된 선로
8일 호남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전라선 익산∼여수엑스포 구간 열차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사진은 동산∼전주 구간 침수된 선로. 2020.8.8 [한국철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선로 침수와 토사 유입으로 중단됐던 전라선 익산∼여수엑스포역 구간 KTX와 일반 열차 운행도 이날 오전 첫차부터 재개했다.

다만 송정∼순천, 순천∼목포, 순천∼장성 간 등 경전선 3개 구간은 아직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광주공항 활주로 침수로 항공기 결항 8일 오후 광주공항 활주로 일부가 침수해 제주·서울·양양 등을 오가는 항공편 12편이 결항했다. 활주로 이착륙을 통제하는 공군 제1전투비행단은 야간에 침수된 활주로 이용이 위험하다고 판단해 항공사 등과 협의해 결항을 결정했다. 사진은 이날 광주공항의 모습. 2020.8.8 (사진=연합뉴스)
광주공항 활주로 침수로 항공기 결항
8일 오후 광주공항 활주로 일부가 침수해 제주·서울·양양 등을 오가는 항공편 12편이 결항했다. 활주로 이착륙을 통제하는 공군 제1전투비행단은 야간에 침수된 활주로 이용이 위험하다고 판단해 항공사 등과 협의해 결항을 결정했다. 사진은 이날 광주공항의 모습. 2020.8.8 (사진=연합뉴스)

활주로가 침수되면서 전날 오후 6시 이후 12편의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던 광주공항도 이날 오전 6시 40분부터 항공기 운항이 일부 재개됐다.

광주공항에는 김포·제주·양양(출발 25편·도착 26편)을 오가는 국내선 비행기가 운항 중이다.

오전에는 8시 35분 광주발 제주행 진에어 LJ593편과 9시 30분 티웨이 TW901편만 운항했으나 낮 12시 이후에는 운항 편수가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바닷길도 대부분 열렸으나 제5호 태풍 '장미'가 북상하면서 이날 밤부터는 다시 통제될 전망이다.

목포여객선터미널(26항로 47척)은 현재 23항로 32척이 운항 중이며 목포∼가거도 구간 일부 선박은 운항이 통제 중이다.

여수(10항로 11척)는 6항로 6척이 운항 중이며 손죽도·광도, 거문도를 오가는 배는 운항이 중단됐다.

완도는 현재 13항로 21척 중 휴항한 선박을 제외한 19척을 모두 운항하고 있다.

목포는 오는 10일 새벽 제주를 오가는 선박 운항이 통제될 것으로 보이고 여수와 완도도 오후 늦게부터 일부 운항을 통제할 방침이다.

광주·전남에는 지난 7∼8일 이틀간 최고 571mm(담양 571mm, 광주 533.7mm)의 비가 내렸다.

광주·전남에 내려진 호우 특보는 9일 오전 9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으며 오후 들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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