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 한 눈에 본다"…민주장정 120년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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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 한 눈에 본다"…민주장정 120년 전시회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0.08.1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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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DJ센터에서 개막…동학농민혁명, 5·18민주화운동, 촛불혁명까지 9개 주제 구성
대한민국 민주장정 120년 전시회 포스터
대한민국 민주장정 120년 전시회 포스터

120년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동학농민혁명부터 촛불혁명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민주주의 의미와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대한민국 민주장정 120년 전시회'가 14일부터 11월8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 열린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대한민국 근현대사에서 큰 획을 그은 굵직한 민주화운동을 9개의 주제로 꾸몄으며, 사진과 영상, 조형물이 전시되고 체험 코너도 운영된다.

주제별 전시는 동학농민혁명, 3·1운동, 광주학생독립운동이 포함됐다.

또 제주 4·3사건, 4·19혁명, 부마민주항쟁도 전시된다.

5·18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 촛불혁명까지 한국 근현대사의 민주주의 역사를 총망라한다.

체험코너가 마련된 '5·18민주화운동' 부문에서는 당시 전남도청이 계엄군에 진압되던 1980년 5월27일 새벽방송을 한 박영순 씨의 이야기가 가상현실(VR) 콘텐츠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를 통해 실감있게 전달한다.

콘텐츠 체험자는 어두운 전남도청 복도를 지나 방송실이 있는 사무실로 들어가 방송을 준비하는 박영순 씨에게 원고를 전달하는 미션을 수행하게된다.

보도에 걸려있는 액자 속 신문기사를 통해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파악하고 원고를 전달하기 위해 어두운 사무실에 촛불을 켜고, 원고를 작성해 전달하는 미션을 성공하면 방송내용이 자막으로 비춰지며 박영순 씨의 인터뷰가 재생된다.

윤목현 시 민주인권평화국장은 "민주장정 120년 전시회를 통해 동학혁명부터 촛불혁명, 특히 5·18민주화운동의 저항과 인권·평화의 정신이 우리 후손뿐만 아니라 세계인의 가슴에 새겨져 인류의 자산으로 승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시장 입구에 열감지기와 소독제를 비치하고, 관람객 마스크 착용과 관람 시 거리 유지 등 안전관리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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