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 '깜깜이 확진' 2차 감염 발생…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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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군 '깜깜이 확진' 2차 감염 발생…확산 우려
  • 연합뉴스
  • 승인 2020.08.2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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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행 코로나19 바이러스 그룹 (PG)
국내 유행 코로나19 바이러스 그룹 (PG)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전남 화순군 2번 확진자(전남 59번)와 접촉한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22일 화순군에 따르면 전날 오전 능주면에 거주하는 60대 남성(화순 2번) A씨가 2차례에 걸친 진단 검사 끝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7일부터 몸살 증세를 보여 20일 화순읍 소재 병원을 찾았다가 감염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받고 다음 날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았다.

그동안 A씨는 능주면에서 농약사와 식당 등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 검사를 받은 25명 가운데 A씨의 아내(전남 60번·화순 3번)와 같은 마을에 사는 70대 여성(전남 64번·화순 4번)도 전날 오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3명은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조처됐다.

A씨의 아내 역시 능주면에 있는 농약사와 농협, 마트 등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화순 4번 확진자에 대한 동선은 조사 중이다.

군은 확진자의 거주지와 이동 경로에 포함된 식당, 병원, 마트 등을 긴급 방역 소독하고 임시 폐쇄 조치했다.

또 확진자의 감염 경로와 추가 동선 등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구충곤 군수는 "무더운 날씨로 힘드시더라도 언제 어디서든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며 "소규모 모임이나 불필요한 외출, 타지역 방문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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