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9월4일 감사위원회에서 직접 조사…사실관계 규명 방침
광주시는 최근 언론에서 제기된 그린카진흥원 기관장 갑질과 채용비리 의혹 등과 관련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특정감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특정감사는 시 주무부서인 자동차산업과의 징계 요구와는 달리 일부만 '견책' 징계하기는 등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에 따라 진상을 규명할 방침이다.
자동차산업과는 인사, 회계, 갑질, 방만 경영 의혹 등 다수의 문제점을 적발하고 10명을 징계해달라고 진흥원에 요구했지만 진흥원 인사위는 2명만 '견책' 의결하고 나머지는 '징계 대상이 아니다'며 징계하지 않았다.
시는 배정찬 원장의 갑질 의혹 등 업무 전반에 대해 강도 높게 감사를 할 계획이다.
이갑재 시 감사위원장은 "특정감사 결과에 따라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도록 필요한 조치를 하고, 소관부서인 자동차산업과에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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