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부시장 진단검사에 화들짝…광주시 "공무원 대인접촉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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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부시장 진단검사에 화들짝…광주시 "공무원 대인접촉 금지"
  • 연합뉴스 기자
  • 승인 2020.08.2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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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감염되면 방역 컨트롤 타워 붕괴 우려"
마스크 착용 캠페인 이용섭 광주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마스크 착용 캠페인 이용섭 광주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공무원들에게 2주간 대인 접촉 금지령을 내렸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밤 전체 직원에게 코로나19 복무 관련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시는 메시지에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직원 여러분께서는 앞으로 방역 단계가 하향될 때까지 사적 모임, 불필요한 외출,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가족과 공무 외 대인 접촉을 삼가 달라'며 사실상 사적인 만남과 활동을 금지했다.

시는 '공직자의 감염은 일반 개인 감염과는 달리 방역 컨트롤 타워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중차대한 일'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시의 이 같은 조처에 최근 이용섭 광주시장, 조인철 문화경제부시장 등이 확진자와 접촉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점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시장과 조 부시장은 음성이 나왔으나 일정 기간 격리됐고 감염 여부를 놓고 지역사회에 파문이 일었다.

아직 광주시와 5개 자치구에서 공무원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으나, 방역 일선에서 활동하고 있어 언제든 감염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시는 2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에 준하는 고강도 행정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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