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예식업계, 예비부부 피해 구제 상생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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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예식업계, 예비부부 피해 구제 상생 합의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0.08.2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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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연기 요청 시 최대 7개월까지 위약금 없이 연기 협조
취소 요청 시 약관 따라 예식업계가 위약금 30∼40% 감경
광주시, 예식업계 코로나19 예비부부 피해구제 위한 상생합의
광주시, 예식업계 코로나19 예비부부 피해구제 위한 상생합의

광주시가 코로나19로 인해 갈등을 빚고 있는 예비부부들과 예식업계 간의 중재에 나서 상생합의안을 이끌어 냈다.

광주시는 28일 오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예식업계, 소비자단체와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예비부부 피해구제를 위한 시-예식업협회-소비자단체 상생합의안에 서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용섭 시장과 라페스타, S타워웨딩컨벤션, 제이아트, 위더스웨딩홀, 더케이웨딩컨벤션, 데일리웨딩홀, 까사디루체, 드메르웨딩홀, 홀리데이인호텔 웨딩시대, JS웨딩홀 등 10개 업체 대표와 윤민하 광주예식업협회 회장, 이영숙 한국여성소비자연합 광주지회장, 박영희 소비자교육중앙회 광주시지부장 등이 함께 했다.

이날 광주시와 광주예식업협회, 광주소비자단체는 코로나19 예비부부의 고통을 줄이고 궁극적으로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만들기'를 위해 예비부부의 피해구제 방안에 대승적으로 합의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결혼식 상생 합의안 협약사항은 결혼식 연기 요청 시 최대 7개월(내년 3월말)까지 위약금 없이 연기, 취소 요청 시 약관에 따라 위약금 예식업계 감경(30~40%), 뷔페음식 금지로 인한 최소 보증인원 감축 조정, 감경된 인원 답례품 제공, 거리두기 3단계 격상기간 중 취소 시 계약금 전액 환불 및 위약금 없이 연기 협조 등이다.

광주예식협회는 이날 합의된 내용을 회원사에 권고하기로 했다.

이용섭 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두 번이나 경험하는 어려움 속에서 예식업계가 예비부부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나눔과 연대의 실천을 위해 대승적 결단을 내려줘 감사하다"면서 "예비부부들 입장에서 보면 협약 내용에 아쉬움이 있겠지만, 예식업계도 어려움을 함께 하고 있음을 감안해 이해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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