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집합금지 시설에 100만원·학생 10만원·신혼부부 30만원
상태바
광주 집합금지 시설에 100만원·학생 10만원·신혼부부 30만원
  • 연합뉴스
  • 승인 2020.09.15 15: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신부에게도 10만원씩 지급…광주시 9차 민생안정 대책
광주시 9차 민생안정 대책 발표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시 9차 민생안정 대책 발표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시가 집합금지 시설 자영업자, 신혼부부, 학생 등 사회적 거리 두기로 크고 작은 피해를 본 다양한 계층에 지원금을 지급한다.

정부 지원에서 소외된 대상에게 형평성을 맞추고 추석 전 조금이나마 서민들의 숨통을 트이게 하겠다는 취지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5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어 9차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3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으로 8월 27일부터 영업하지 못한 집합 금지 시설 18개 업종에는 100만원씩 지급된다.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등 정부가 지원 대상으로 지정한 10개 업종은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는다.

광주시는 게임장·오락실, 실내 체육시설, 목욕탕, 멀티방 등 '준 3단계' 조치로 집합금지가 적용된 8개 업종을 더해 지원하기로 했다.

맞춤형 재난지원금
맞춤형 재난지원금

비대면 원격 수업 등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은 중·고·대학생에게는 '힘내라 장학금' 명목으로 1인당 10만원을 지원한다.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들은 정부에서 별도로 2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8천명으로 추정되는 임신부들에게는 1인당 10만원이 지급된다.

축복받아야 할 결혼식에 집합 인원 50명 미만 제한, 뷔페 영업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은 신혼부부 가정에는 30만원이 지급된다.

신랑, 신부 중 한 사람 이상이 광주에 살아야 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기간 광주에 있는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린 부부이다.

이번 대책으로 244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지난 8차례 민생 안정 대책으로 국비 396억원, 시비 1천435억원 등 1천831억원을 지원했다.

재원은 이미 편성된 코로나19 극복 민생경제 지원과 일자리 예산, 예비비 등으로 추석 이전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광주시는 전했다.

이용섭 시장은 "강도 높은 집합금지 조치에 과도하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광주 공동체의 안전을 책임지는 방역 당국으로서는 불가피하다는 데 이해를 부탁하고 2단계 거리 두기가 하루빨리 끝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