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월 심장·뇌혈관 질환자↑…"예방·응급처치법 익혀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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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월 심장·뇌혈관 질환자↑…"예방·응급처치법 익혀두세요"
  • 연합뉴스
  • 승인 2020.10.0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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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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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심장·뇌혈관·고혈압성 질환 등 순환기 계통 질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가을·겨울철을 앞두고 10월 한 달간 예방 및 응급처치 방법을 집중 홍보·교육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사망자(29만5천110명) 가운데 20.4%에 해당하는 6만252명이 심장질환이나 뇌혈관질환, 고혈압성 질환 등 순환기 계통 질환으로 사망했다.

순환기 계통 질환 사망자를 월별로 보면 10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1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지난해 순환기 계통 질환 사망자 6만여명 가운데 1월·10월·11월·12월 4개월간 사망자가 2만1천442명으로 35.6%를 차지했다.

소방청은 이에 10월 한 달간 순환기계 질환 조기발견과 응급대처 방법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소방서에서 70대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심혈관질환은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이 나타나고 통증이 확산하는 증상을 보인다. 이런 경우 주변에 바로 도움을 요청하고 상체를 높여 누운 자세로 안정을 취하며 심호흡을 한다.

뇌혈관질환은 힘이 빠져 몸이 한쪽으로 기울고 말 어눌해짐, 심한 어지럼증, 두통 등이 대표적인 전조 증상이다. 만성 뇌혈관 질환자나 고령자는 이른 시간에 야외활동하는 것을 삼가는 게 좋다.

이밖에 순환기 계통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금연, 절주, 식습관 관리와 하루 30분 정도의 운동을 통한 체중조절, 정기적인 혈압·혈당 측정이 필요하다고 소방청은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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