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민간공항 전남 이전 시민에게 묻는다"…여론조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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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민간공항 전남 이전 시민에게 묻는다"…여론조사 진행
  • 오영수 기자
  • 승인 2020.10.1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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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권익위 전원위원회, 시민의견 수렴…정책 권고키로
광주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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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민간공항 이전 문제를 시민 여론조사를 통해 해법을 찾기로 했다.

14일 광주시 시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시청 회의실에서 전원위원회를 열고 시민이 제안한 '민간공항 이전 재검토' 처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여론조사를 벌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여론조사는 군공항 이전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2021년 민간공항을 선 이전 하는 것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묻고, 시민 2천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하고, 11월10일까지 완료한다.

청원인은 '온라인 민주주의 플랫폼 바로소통 광주!'를 통해 '민간공항 이전은 군공항 이전과 함께 해야 한다'는 내용을 제안했다.

그는 군공항 이전 논의에 대한 진전 없이 민간공항만 이전하는데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군공항 이전 사업비가 5조7천억원인데 이를 양여 방식으로 추진하는 경우 광주시의 재정에 큰 부담이 될 것을 우려하며 시민의 총의를 모아 해법을 찾은 후 이전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번 '민간공항 이전 재검토' 제안은 등록 후 시민들의 빠른 공감과 적극적인 토론 참여로 요건을 충족해 시민권익위원회에서 정책권고 여부를 논의하게 됐다.

시민권익위원회는 광주시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공항이전에 대한 정책 방향을 시에 권고키로 했다.

여론조사에 앞서 TV토론회, 공청회, 현수막 설치 등의 방식으로 공항이전 문제에 대한 시민 홍보도 추진할 예정이다.

최영태 시민권익위원장은 "민간공항과 군공항 이전 문제는 단순히 공항 시설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닌 광주·전남지역의 성장 동력과 미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중요과제"라며 "지역의 미래지향적인 발전 방안 마련이라는 차원에서 여론조사를 통한 시민의 뜻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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