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한 광주 보건환경연구원 신청사가 서구 유촌동에 준공했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보건환경연구원 신청사는 시비 300억원을 들여 지난해 1월 착공했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연면적 약 1만1천87㎡ 규모다.
신청사는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전문 실험실과 연구실 등을 갖춘 감염병 연구동, 환경연구동, 동물위생시험소로 이뤄졌다.
고위험병원체 외부방출을 방지하고 실험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생물 안전 연구시설도 준공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조만간 이전 준비를 완료해 새 청사 시대를 열기로 했다.
시는 서구 화정동 주거 지역에 자리 잡은 기존 청사와 관련한 민원 등을 고려해 유촌동 옛 분뇨처리장 부지를 활용해 청사를 옮겼다.
오규환 종합건설본부장은 "청사 이전으로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를 통해 현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불안함을 덜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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