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3일 오전 '여성이 만드는 일과 미래'라는 주제로 여성가족친화마을 활성화와 발전 방향을 위한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광주여성가족재단 성평등 북카페 은새암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여성가족친화마을의 지난 10년의 활동성과를 돌아봤다.
여성의 경제력 향상 과제, 지역 기반 여성 경제활동 지원체계 강화 등 논의를 펼쳤다.
포럼은 여성가족친화마을 활동가들, 컨설턴트, 시·구 담당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신 광주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의 '광주지역 여성 창업 현황과 지원체계', 백희정 여성가족친화마을 컨설턴트의 '마을 여성 경제활동 지원을 통한 성평등 기반 강화'에 대한 주제발표로 시작됐다.
이어 이혜경 까망이협동조합 대표, 박정숙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 이종국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송혜경 광주시 도시재생공동체센터 담당자가 토론자로 나서 여성의 경제활동 지원, 역량강화 등 논의를 펼쳤다.
참석자들은 여성 창업을 위해서는 사업 아이템 논의, 시범적 운영, 타당성 타진, 창업실험실 운영 등 여성 취·창업 지원체계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광주시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을 2012년 시작해 2013년 3개, 2015년 11개, 2016~2018년 15개, 2019년 19개 마을로 확대해 추진해 왔다.
올해는 광역모델과 특화단계를 구분해 중장기 사업을 추진하는 광역모델 5곳 등 총 16곳을 선정하고 성평등, 돌봄, 여성 일자리 연계, 마을 여성의 활동 확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강영숙 시 여성가족국장은 "코로나 동행 시대에 돌봄과 일자리는 마을 공동체 단위의 주민 참여와 협력으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이번 정책포럼을 통해 논의된 내용들을 정책에 반영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