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광주에서 첫아이 낳으면 580만원…시의회 예산심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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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광주에서 첫아이 낳으면 580만원…시의회 예산심의 주목
  • 연합뉴스
  • 승인 2020.11.1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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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출산
결혼 출산

광주시가 내년부터 출산 육아 수당을 대폭 확대하기로 해 시의회 예산 심의에 눈길이 쏠린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시의회에 제출한 내년 예산안에 출산 축하금 104억원, 육아수당 384억원 등 모두 488억원을 신규로 편성했다.

시는 3개월 이상 광주에서 거주한 가구에 첫째 아이 100만원, 둘째 150만원, 셋째 이상에 200만원의 출산 축하금을 주기로 했다.

2년간 매월 20만원, 총 480만원의 육아 수당도 지급한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수당을 제외하고도 광주에서 내년부터 아이를 출산하면 첫째의 경우 출산 축하금 100만원, 2년간 육아 수당 480만원을 합쳐 모두 580만원을 받게 된 셈이다.

기존에 광주시가 지급한 금액은 첫째 10만원, 둘째 20만원, 셋째 이상 60만원 등 출산 축하금이 전부였다.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만들기 신규 시책으로 출산을 장려하는 취지는 공감을 얻지만 부족한 재원 배분 측면에서는 이견도 나왔다.

최근 광주시의회에서는 저소득층에게만 한정된 청소년 생리대 지원 확대 등 보편적 복지를 요구하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저출산은 대한민국 전체의 위기 요소지만 광주는 출산율이 특히 낮다"며 "지원금이 당장 출산율을 극적으로 올릴 수는 없겠지만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지역 분위기 조성 등 취지를 시의회에 잘 설명해 예산이 확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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