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확산' 전남대병원, 12월 1일까지 응급실 진료중단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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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확산' 전남대병원, 12월 1일까지 응급실 진료중단 연장
  • 연합뉴스
  • 승인 2020.11.2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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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 외래 진료는 26일부터 재개…지역 응급 의료체계 위기
전남대병원 12월 1일까지 응급실 진료 중단 25일 오전 광주 동구 학동 전남대병원에 12월 1일까지 응급실을 폐쇄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전남대병원은 원내 감염 확산이 멈추지 않자 방역 당국과 협의해 응급실 폐쇄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2020.11.25 [전남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대병원 12월 1일까지 응급실 진료 중단
25일 오전 광주 동구 학동 전남대병원에 12월 1일까지 응급실을 폐쇄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전남대병원은 원내 감염 확산이 멈추지 않자 방역 당국과 협의해 응급실 폐쇄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2020.11.25 [전남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집단 감염이 발생한 전남대병원이 오는 12월 1일까지 응급실 진료 중단을 연장한다.

25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남대병원은 질병관리청, 광주시 등과 논의 끝에 응급실 폐쇄 기간을 다시 연장하기로 했다.

전남대병원은 애초 이날부터 2차 병원을 경유한 응급환자에만 응급실 진료를 재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감염 확산이 멈추지 않고 다수 의료진이 격리 중인 점을 고려해 부분적인 재개도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당국은 판단했다.

전남대병원은 건물 앞에 '무기한 응급실 폐쇄'라는 안내문을 다시 내걸었다가 다시 '12월 1일까지 응급실 폐쇄'라고 수정한 안내문을 게시했다.

병원 측은 이날 오전 자체 회의를 열고 1동 병동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가 끝나는 시점인 12월 1일까지 응급실 운영을 중단하고 12월 2일부터 제한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외래 진료의 경우 지난 23일부터 처방 대상자를 선별해 의료진이 전화 상담을 하는 비대면 외래 진료를 시작했으며 오는 26일부터는 대면 외래 진료도 재개한다.

전남대병원 응급실 '진료 재개에서 무기한 폐쇄' 25일 광주 동구 학동 전남대학교병원 응급실과 선별진료소 앞에서 감염병 예방 소독 작업이 진행 중이다. 보건 당국은 이날부터 전남대병원 응급실 진료를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자 무기한 폐쇄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전남대병원 응급실 '진료 재개에서 무기한 폐쇄'
25일 광주 동구 학동 전남대학교병원 응급실과 선별진료소 앞에서 감염병 예방 소독 작업이 진행 중이다. 보건 당국은 이날부터 전남대병원 응급실 진료를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자 무기한 폐쇄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거점 병원 진료 중단으로 생긴 지역 응급 의료 차질 장기화도 불가피해졌다.

전남대병원에서는 24일에도 간호사 1명이 확진됐다.

3∼5일 간격으로 반복되는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의사 6명·간호사 6명·방사선사 1명 등 의료진 13명이 확진됐다.

환자, 보호자, 지인 등을 포함하면 광주에서만 모두 57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최근 입원 중인 재소자 관리를 위해 병원에 드나든 광주교도소 직원이 확진되고 다른 재소자까지 추가로 감염되면서 확진자는 늘었다.

전남 14명, 광명 1명, 성남 4명 등 다른 지역까지 포함하면 관련 확진자는 76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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