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정신 담긴 '민주의 종' 표지석 제막…"민주 역사 상징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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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정신 담긴 '민주의 종' 표지석 제막…"민주 역사 상징 이정표"
  • 박홍순 기자
  • 승인 2020.11.2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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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시장 "광주의 역사를 올바르게 알리고 기억하는 이정표 될 것"
민주의 종 표지석 제막식
민주의 종 표지석 제막식

광주정신을 담은 '민주의 종'의 의미와 종각 터의 역사를 밝히는 표지석이 세워졌다.

광주시는 민주의 종에 얽힌 타종의 의미와 종각 자리의 역사를 널리 알리기 위해 26일 오전 민주의 종각 앞에서 '민주의 종 안내 표지석 제막식'을 열었다.

표지석은 높이 2.35m로, 민주의 종각 터의 역사성과 민주의 종 제작 및 타종의 의미가 한글과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로 표기됐다.

민주의 종각이 있는 동구 금남로1가 41번지는 옛 전남 경찰국 정보과 대공분실이 있던 자리로, 수많은 민주 인사들이 시국 사건과 관련해 고초를 겪은 곳이다.

민주의 종은 무게 8천150관(30.5t)으로 8·15광복절과 5·18민주화운동기념일의 의미가 담겨 있다.

종 몸체에 새겨진 '민주의 종' 글씨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친필이다.

타종은 3·1절, 5·18민주화운동기념일, 광복절, 제야행사에 33회씩 홍익인간의 이념과 모든 국민이 건강하고 화평하기를 기원하는 의미로 진행된다.

이용섭 시장은 "오늘 정성껏 새겨놓은 표지석은 광주의 역사를 올바르게 알리고 기억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우리 시민들이 자랑스러운 역사를 되새기고 기억하기 위해 즐겨 찾는 곳, 광주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광주다움을 찾아 반드시 들렀다가 가는 관광명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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