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인구, 광주·전주 이어 3번째…"호남 3대 도시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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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인구, 광주·전주 이어 3번째…"호남 3대 도시 등극"
  • 한형철 기자
  • 승인 2020.12.0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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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가정원 겨울
순천만국가정원 겨울

전남 순천시의 인구가 전북 익산시를 추월하면서 호남에서 광주, 전주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순천시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인구는 28만 2천618명으로 28만 2천582명에 그친 익산시를 36명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볼 때 익산시는 28만 7천771명으로 27만 9천598명이었던 순천시에 비해 8천173명이 많았다.

불과 11개월 만에 순천은 3천20명이 늘었고 익산은 5천189명이 줄어 역전됐다.

순천시의 경우 인구 증가 추세에 있고 익산시나 인근 여수시의 경우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순천시의 호남 3대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시는 생태도시를 지향해 온 도시 정책을 기반으로 안전, 교육, 교통, 힐링 등 중장기적인 정주여건 조성을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둔 정책을 펼쳐왔다.

올 상반기 관외 전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90.3%가 보통 이상의 만족으로 응답하면서 주거, 교통, 안전, 문화 등 도시 인프라 구축을 통한 우수한 정주여건이 인구 유입의 원동력임을 보여줬다.

허석 순천시장은 "인구수만으로 도시의 위상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므로 명실상부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 순천시는 생태, 의료, 복지, 문화, 교육 등 전반에 걸쳐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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