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해야 할 보물 같은 전남 명품숲' 12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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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해야 할 보물 같은 전남 명품숲' 12개 선정
  • 백옥란 기자
  • 승인 2020.12.0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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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가 높은 '2021년 방문해야 할 명품숲' 12개소를 선정했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2021년 방문해야 할 명품숲'은 숲속의 전남 만들기의 일환인 나무심기와 숲가꾸기 등 숲 조성사업을 통해 발굴됐다.

목포 고하도 이충무공 곰솔숲
목포 고하도 이충무공 곰솔숲

섬, 바다, 바람 등 남도의 블루자원과 함께 어우러진 아름다운 숲이 선정됐다.

명품숲은 각 계절별로 구분돼 선정됐다.

봄은 3월 장흥 천관산 동백숲, 4월 강진 주작산 진달래숲, 5월 완도수목원 난대숲이 뽑혔다.

여름은 6월 해남 구수골 4est숲, 7월 여수 방죽포 송림, 8월 진도 죽림 해송숲이 차지했다.

가을은 9월 함평 용천사 천연 꽃무릇숲, 10월 곡성 태안사 오색 단풍숲, 11월 완도 청산도 단풍숲이 선정됐다.

겨울은 12월 보성 활성산성 편백숲, 1월 목포 고하도 이충무공 곰솔숲, 2월 고흥 나로도 편백숲이 각각 뽑혔다.

이중 최우수 명품숲 1개소와 우수 명품숲 2개소가 선정됐다.

최우수 명품숲에 선정된 '목포 고하도 이충무공 곰솔숲'은 사계절 아름다운 곳으로 500년 된 소나무가 3ha 군락지를 이루고 있다.

숲에서 바라본 바다 경관이 아름다워 마음까지 힐링되는 우수한 숲이다.

숲속에는 이순신 장군이 정유재란 때 모충각을 전략기지로 삼아 승리로 이끌었던 당시 배를 건조·수리했던 역사성 있는 고하도 이충무공 유적지가 보존·관리되고 있다.

장흥 천관산 동백숲
장흥 천관산 동백숲

우수 명품숲에 선정된 '장흥 천관산 동백숲'은 유네스코에 등재된 국내 최대 동백나무 군락지로, 20년에서 200년 된 동백나무 2만여 그루가 자생 중이다.

동백나무 꽃이 만개하는 3월부터 4월까지가 방문 최적기다.

우수 명품숲인 '보성 활성산성 편백숲'은 보성읍 봉산리 일원에 수령 40년 이상의 아름드리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80ha 규모로 조성돼 있다.

활성산성은 이순신 장군이 득량만 해안 경계 주둔지 등으로 이용했던 역사적 의미가 높은 곳이며 주변에 한국차박물관, 대한다원 등이 있어 체험과 볼거리도 가득하다.

보성 활성산성 편백숲
보성 활성산성 편백숲

전남도는 선정된 명품 숲을 홍보 달력으로 제작해 나무심기 관련 단체, 주요 관광지, 중앙 부처, 타 시도 등에 배부해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박현식 전남도 동부지역본부장은 "이번 선정된 숲을 계절에 맞춰 방문하면 숲을 새롭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숨어있는 명품숲을 계속 발굴해 전남도가 '숲속의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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