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제1전투비행단, 소음피해 저감 업무협약…전국 첫 사례
광주시와 공군 제1전투비행단은 8일 광주시청에서 광주 군항공 소음 피해 저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방자치단체와 전투비행단이 소음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국 첫 사례이다.
군 공항 이전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 것을 감안해 그 기간에 소음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협약에는 공군 제1전투비행단은 소음 민원 해소와 소음 저감을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성공적인 추진을 지원하고 시민들에게 홍보하는 내용이 담겼다.
양 기관은 소음 저감을 위한 정보와 자료를 공유해 소음 저감 대책을 협의·조정하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군 항공기 소음피해에 대한 지역민들이 보상을 최대한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지난달부터 광주 15개 지점에서 군 공항 소음 대책 지역 선정을 위한 소음 영향도 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에 따라 1∼3종으로 구역을 나눠 소음 대책 지역을 지정·고시하고 보상금을 지급한다.
권오석 공군제1전투비행단장은 "훈련 방법을 개선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특히 야간비행 최소화, 작전 스케쥴 조정 등 할 수 있는 부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시장은 "시민들의 군공항 소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3단계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방부에서 추진하는 소음 피해 측정에서 피해 가구나 지역이 누락되지 않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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