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연말연시 방역강화…"오후 9시 이후 활동·5인이상 모임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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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연말연시 방역강화…"오후 9시 이후 활동·5인이상 모임 금지"
  • 박홍순 기자
  • 승인 2020.12.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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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하는 이용섭 광주시장
브리핑하는 이용섭 광주시장

정부가 전국을 대상으로 발표한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에 따라 광주에서도 방역 수칙이 한층 강화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2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광주시도 정부 특별대책에 맞춰 강화된 방역 대책을 24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모든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병원은 면회가 계속 금지되고 외부인의 출입도 통제된다.

시설 종사자들은 출퇴근을 제외하고는 타 시설 방문이나 사적 모임도 금지되며 2주마다 진단검사를 하고, 5개 자치구와 함께 현장점검도 강화한다.

이 시장은 "에버그린요양원에서 환자 12명, 직원 4명이 확진됐고 기독병원에서도 감염이 잇따랐다"며 "감염에 취약한 환자와 어르신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 일선 현장에 있는 의료진과 종사자들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종교시설은 전국적인 2.5단계 조치로 정규예배, 미사, 법회 등 활동은 비대면을 원칙으로 하고, 모임과 식사도 계속 금지된다.

유흥주점과 콜라텍 등 유흥시설 5종은 집합금지, 식당·카페는 오후 9시(현재는 오후 10시),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가능하고 5인 이상 예약과 동반 입장은 금지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감염병 관련 법률에 따라 과태료가 부과된다.

영화관, 공연장,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실내 체육시설, 목욕장업, 오락실, 멀티방도 현재 오후 10시 이후에서 오후 9시 이후로 운영 중단 시점이 당겨졌다.

백화점, 대형마트에서는 시식·시음·견본품 사용과 함께 손님 모으기 행사, 이용객 휴식공간 이용도 금지된다.

해맞이, 해넘이 행사는 금지되며 관광 명소, 국공립공원은 폐쇄된다.

광주시는 1월 1일 자정 민주의 종 타종식, 무등산 떡국 나눔 행사를 취소했다.

이 시장은 "지금 조금이라도 방심하고 머뭇거리며 골든타임을 놓친다면 다른 나라에서 보는 것처럼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것은 시간문제로 훨씬 긴 시간을 더 큰 고통 속에 보내야 한다"며 "오후 9시 이후 활동과 5인 이상 모임을 멈춰줄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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