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원당산공원에 탐방로·체험장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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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원당산공원에 탐방로·체험장 조성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1.01.03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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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대림 군락, 오색딱따구리 서식처 조성 등 생태축 복원
원당산공원 생태탐방로
원당산공원 생태탐방로

광주시는 광산구 장덕동 원당산공원 내 방치됐던 공간 1만3천460㎡를 생태적 기능을 강화한 생활밀착형 생태휴식공간으로 조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지역은 솜대림 군락지이면서도 불법경작과 쓰레기가 적치돼 있고, 숲 가장자리가 훼손돼 주변 녹지와의 생태적 연결성이 부족했다.

시는 환경부 생태축 복원 공모사업을 신청, 국비 4억원을 확보해 '도시 숲속의 터, 광주 원당산 생태축 복원사업'을 추진했다.

복원사업은 핵심지역인 솜대림군락, 생태습지와 완충지역 생태학습, 체험장, 협력지역 생태탐방로 등으로 공간을 구분해 자연성을 유지, 보전·이용시설을 배치했다.

원당산공원 생태학습장
원당산공원 생태학습장

이번 복원사업으로 도심 속 생태습지와 학습원, 탐방로, 숲체험장 등을 조성해 지역 주민과 청소년에게 생태체험과 관찰 기회를 제공한다.

이 일대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오색딱따구리'를 목표종으로 선정하고 서식처를 개선해 원당산공원의 생태성을 강화하는 등 인근 풍영정천까지 생태적 네트워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용수 시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생태축 복원사업은 도심 내 방치된 유휴공간을 생물서식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지역주민들이 내집 앞 가까이에서 생태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도심 속 힐링공간 확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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