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난 집단 감염에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 확진 사례도 속출
상태바
늘어난 집단 감염에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 확진 사례도 속출
  • 연합뉴스
  • 승인 2021.01.06 15: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규 발생·격리 중 확진·가족 간 전파 등 겹쳐 확진자 급증
효정요양병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효정요양병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요양병원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광주에서 기존 집단 감염원과 관련해 자가 격리한 접촉자들의 추가 확진도 속출하고 있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모두 14명이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지역 확진자는 1천275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6명은 청사교회 관련 접촉자들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른 2명도 기존 확진자와 접촉으로 격리 중 증상이 발현했거나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이 확인됐다.

나머지 6명은 확진자의 접촉자 또는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사례다.

광주 일일 확진자는 새해 첫날부터 13명→26명→74명→23명→30명→14명(오후 2시) 등으로 확산세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지난 5일에도 에버그린 요양원 관련 5명, 청사교회 관련 6명 등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 확진자들이 다수 발생했다.

최근 집단 감염원별로는 에버그린 요양원 관련 73명, 효정요양병원 관련 83명, 청사교회 관련 59명, 의사 체육동호회 관련 23명이다.

가족 간 전파 사례도 급증해 최근 2주일 동안에만 55가구, 200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다행히 입원 환자 등이 무더기로 감염된 효정요양병원에서는 이날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효정요양병원을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집중관리 의료기관으로 지정해 지난 3일부터 18일까지 격리 중이다.

효정요양병원과 관련해서는 환자 58명, 직원 14명, 가족과 지인 등 11명이 감염됐다.

특히 환자들은 고령인데다 거동도 불편한 고위험 층이어서 광주·전남·전북 5개, 세종·천안·대전·김천·영주 등 비호남권 6개 병원으로 곧바로 이송됐다.

당국은 환자 230명, 직원 95명에 대해 3일 주기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하기로 하고 이날 두 번째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