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쇄 감염이 이어지는 광주에서 확진자가 다녀간 구청과 동 행정복지센터의 접촉자 격리와 시설 폐쇄가 잇달았다.
1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광주 서구 금호2동 행정복지센터가 전날 공무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인해 일시 폐쇄됐다.
해당 공무원의 코로나19 감염은 서구 안디옥교회의 부설 선교원에서 발생한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서구는 행정복지센터 직원을 전수 조사하고 청사를 방역했다.
누적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에 이른 안디옥교회 관련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면서 광산구 수완동 행정복지센터도 일시 폐쇄됐다.
수완동 행정복지센터에는 지난달 29일 안디옥교회 관련 확진자가 다녀갔다.
행정복지센터 직원 중 아직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고, 접촉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으면 폐쇄 조처가 해제된다.
또 다른 확진자가 다녀간 광산구청과 동구청 세무과에서는 밀접 접촉자를 파악해 격리하는 방역 조처가 진행 중이다.
이날 광주에서 신규 확진 판정을 받은 민원인은 세무 관련 업무를 위해 지난달 29일 두 구청 담당 부서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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