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난개발 방지협의회, 신양파크호텔 부지 공유화 공식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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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난개발 방지협의회, 신양파크호텔 부지 공유화 공식 건의
  • 박홍순 기자
  • 승인 2021.02.0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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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양파크호텔 [연합뉴스 자료사진]
신양파크호텔 [연합뉴스 자료사진]

무등산 난개발 방지를 위한 민관정학협의회는 5일 광주시에 무등산 공유화 건의서를 5일 전달했다.

협의회는 이날 "무등산 자락 신양파크호텔 부지의 연립 주택 등 난개발을 막기 위해 공유화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광주시에 건의했다.

이날 건의서는 협의회원 25명을 대표한 공동대표 4명 중 허민 위원장과 이인화 조선대 환경공학과 교수 등 2명이 이용섭 시장에게 전달했다.

민관정학 협의회 허민 위원장은 "신양파크호텔 부지에 연립주택 개발사업으로 인한 난개발을 막기 위해 광주시가 직접 공유화하는 방안과 활용방안을 적극 모색해달라"고 요청했다.

협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무등산이 국립공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등을 통해 광주시민은 물론 국민, 나아가 전 세계인의 자산이자 후손에게 물려줄 유산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부지를 공유화하고 이번 계기에 무등산을 중심으로 한 도시경관 대책, 친환경적 도시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각계 회원 25명이 참여한 협의회는 사익을 위한 무등산 난개발을 막고자 지난달 28일 출범, 공유화 방안에 대한 공감을 형성했다.

사업자 측도 원칙에 동의하고 협의 기간에 개발 행위를 하지 않기로 했다.

무등산은 1972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그 위상을 인정받아 국립공원 지정에 이어 137번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이용섭 시장은 "무등산 난개발 문제를 민관정학의 협치에 의해 해결하게 돼 매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부지 활용방안에 시민들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대안이 모색될 수 있도록 협의회가 중추적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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