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중부경찰서 신설 '부지 매입 절차'로 본궤도…2026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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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중부경찰서 신설 '부지 매입 절차'로 본궤도…2026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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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1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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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심 개발로 치안 수요 급증한 북구·광산구 일부 지역 담당
광주경찰청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경찰청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 신도심의 부족한 치안 수요를 보완할 광주 중부경찰서(가칭)가 오는 2026년 청사 완공 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광주경찰청은 북구와 광산구 일부 지역 치안을 담당할 중부경찰서 신설 계획에 따라 부지 매입을 위한 사전 준비 절차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중부경찰서는 특구 개발 예정지역인 첨단 3지구에 1만6천여㎡ 규모로 들어선다.

당초 2022∼2023년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첨단 3지구 특구 개발과 관련한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부지 매입 등 사업 추진이 미뤄져 왔다.

지난해 12월에서야 특구 개발 실시계획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고, 토지 수용 절차가 시작되면서 중부경찰서 추진 사업도 다시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광주도시공사가 토지 소유주들과 협의를 통해 보상·매입 등을 마치고 나면 경찰은 중부경찰서 예정 부지를 광주도시공사로부터 재매입할 예정이다.

경찰은 올해 안으로 토지 보상·매입 절차가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내년 예산에 부지 매입비 등을 확보해 줄 것을 기획재정부에 요청했다.

다만 토지 보상가격에 따라 부지 매입비도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예산은 결정되지 않았다.

계획대로 부지를 확보하면 2023년 설계를 시작해 2024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통상 건물 신축에 2년이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2026년엔 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경찰은 기대하고 있다.

중부경찰서가 신설되면 신도심 개발로 치안 수요가 급증한 북구와 광산구의 일부 지역의 치안을 담당한다.

북부경찰서 건국지구대 담당 지역인 북구 양산·연제·건국·본촌동과 광산경찰서 첨단·비아지구대 담당 지역이 중부서 관할 지역으로 포함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북구와 광산구의 인구는 광주 인구의 절반에 달할 정도로 치안 수요가 많은 지역"이라며 "중부서 신설은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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