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유일 청정지역 장흥서 1호 감염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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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유일 청정지역 장흥서 1호 감염자 발생
  • 김민선 기자
  • 승인 2021.02.1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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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청 전경
장흥군청 전경

전남 22개 시군에서 아직까지 유일하게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은 장흥군에 첫 지역 감염이 발생했다.

지난해 1월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전국 228개 기초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장흥군, 인천 옹진군에서만 지역 감염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다만 장흥에서는 해외 유입 확진자가 1명 발생했으며 옹진에서는 공무원이 확진된 사례가 있지만, 검사를 받은 다른 지역 확진자로 분류됐다.

옹진이 섬 지역인 점을 고려하면 장흥은 육지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곳이었다.

18일 장흥군에 따르면 그동안 해외 유입 1명 외 확진자가 없던 장흥에서는 17일 요양보호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근무중인 요양보호시설은 이용자 53명, 요양보호사 등 종사자 33명으로 90여 명이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요양보호시설 이용·종사자와 이밖에 접촉 가능성이 있는 자 등 총 281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확진자 동선을 파악해 313명을 검사한 결과 밀접 접촉자 32명은 음성이었으며 281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정종순 군수는 이날 호소문을 통해 "그동안 확진자가 없어 전국적인 관심 속에 자부심과 긍지를 가진 상황에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송구스럽다"며 "추가 감염자가 생기지 않도록 방역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군수는 이어 "감염자와 접촉한 분들은 반드시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받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사회적 거리 두기 준수, 타지 방문 자제 등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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