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어려워진 살림'…지난해 광주전남 빚 6조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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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어려워진 살림'…지난해 광주전남 빚 6조원 증가
  • 연합뉴스
  • 승인 2021.03.0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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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 등으로 지난 한 해 광주와 전남에서 대출이 6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전경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제공]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전경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제공]

2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2020년 연중 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여신(대출)액은 예금은행에서 3조3천236억원, 비은행 취급기관에서 2조7천50억원 등 모두 6조286억원이 증가했다.

누적 기준으로 대출액은 예금은행 68조9천679억원, 비은행 기관 45조3천235억원 등 114조2천915억원에 달했다.

전년 4조9천701억원 늘었던 예금은행은 8조2천937억원으로, 2조3천661억원이었던 비은행기관 대출액은 5조711억원으로 치솟았다.

기업대출은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 확대, 불확실성에 따른 기업의 자금 확보 노력 등으로 2조 2천221억원에서 4조 6천408억원으로 증가 폭이 확대됐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은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한 예금은행이나 상호금융 등 2금융권을 기반으로 한 비은행예금 취급기관 모두 큰 폭으로 늘었다.

세부적으로 예금은행은 2조1천646억원에서 4조3천908억원으로, 비은행 기관은 2조8천945억원에서 3조8천76억원으로 각각 2조2천662억원과 9천131억원 증가했다.

2019년 5조591억원이었던 증가 폭이 지난해는 8조1천984억원에 달했다.

가계대출은 생활자금과 투자자금 수요가 늘면서 기타 대출을 중심으로 전년과 비교해 5천억원 가량 증가한 3조6천683억원이 늘었다.

예금은행과 비은행권 가계 대출 누적액은 29조3천억원과 25조3천억원 등 54조6천억원으로 총 대출액의 절반에 육박한 47.8%에 달했다.

지난해 말 기준 수신(예금) 누적액은 전년보다 1조6148억원이 늘어 140조9천529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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