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재개장한 장성호 수변길이 '치유 관광지'로 인기다.
6일 장성군에 따르면 최근 주말 평균 1만 명이 수변길을 찾고 있다.
다시 문을 연 장성호 수변길은 마스크 착용과 5인 이상 단체이용 금지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많은 방문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장성호는 웅장한 규모를 지녀 '내륙의 바다'로 불린다.
병풍처럼 에워싼 산자락과 드넓은 호수가 어우러진 풍경이 감탄을 자아낸다.
장성군은 2018년 호수변에 나무데크길과 옐로우출렁다리를 설치해 '관광 핫플레이스'로 재탄생시키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제2출렁다리인 황금빛출렁다리를 개통하고 호수 우측에 트래킹 코스인 '숲속길'을 만들었다.
또 수변길 방문객에게 입장 시 3천원을 받고 같은 금액의 지역화폐(장성사랑상품권)를 지급하는 수변길 상품권 교환제를 실시해 관광 수요와 지역 상권을 연계했다.
수변길 출발지점부터 첫 번째 출렁다리까지는 대략 1.2km, 두 번째 출렁다리는 1km 가량 떨어져 있다.
옐로우출렁다리와 황금빛출렁다리를 모두 체험하고 출발지점으로 돌아오는 데에는 넉넉잡아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장성군 관계자는 "옐로우출렁다리 인근에 편의시설인 넘실정(카페, 분식점)과 출렁정(편의점)을 운영해 관광 편의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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