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제20대 대통령선거를 1년 앞두고 대선 공약 발굴에 착수했다.
시는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대선 공약 기획 방향 설명회를 열고 머리리 맞댔다.
김종효 행정부시장 주재로 실·국장, 광주전남연구원 연구진 등이 참석해 기획 방향과 추진방안 등을 공유했다.
기획 방향을 설명한 김재철 연구원 광주전남연구원 총괄지원 연구관은 "이번 대선 공약 과제 발굴을 계기로 미래의 변화와 위기에 대응하는 광주 중장기 발전전략 과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패러다임 전환과 시대적 요구 등 대한민국 위기극복 과제를 차기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으로 내다봤다.
시는 4월초까지 각 실·국 단위로 공약 과제를 발굴하고, 연구원도 10여명의 연구진 참여하는 연구기획단에서 기획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또 시와 연구원에서 각각 발굴한 공약과제를 한데 모아 대선 공약과제 기획보고서 초안을 마련해 차기 국정 운영 방향에 적합하게 다듬을 계획이다.
수도권과 다른 광역자치단체와의 경쟁에 대비해 광주전남 공동발전 전략과제, 전북을 포함한 호남권 상생협력사업, 영호남 상생공약 등도 공동 발굴을 제안할 계획이다.
시는 행정부시장을 총괄단장으로 하는 시, 연구원, 전문가, 유관기관,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6개의 과제연구추진단을 운영해 7월까지 공약과제를 확정한다.
김종효 행정부시장은 "차기 정부를 대비하는 공약과제 발굴은 코로나 상황 등으로 촉발된 뉴노멀시대 대비와 지역발전의 계기를 마련하는 중차대한 작업"이라며 대선공약 발굴에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앞서 이날화요간부회의에서 "내년 대선을 광주시 미래 도약과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면서 "광주전남연구원, 각계각층 전문가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실효성 있는 공약과제 발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