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다각적 지원 요청…광주시, 지원대책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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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다각적 지원 요청…광주시, 지원대책 속도 낸다
  • 최철 기자
  • 승인 2021.03.1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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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업종 대표 간담회
소상공인 업종 대표 간담회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들이 저마다 절박한 심정으로 지원을 호소했다.

광주시는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지역 소상공인 업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소상공인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매출 감소, 영업 제한 등 현장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다양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용섭 시장이 주재한 간담회에는 이경채 소상공인연합회를 비롯해 학원, 노래연습장, 예식업, 단란주점, 제과점, 휴게음식점, 목욕탕, 숙박업, 세탁업, 이미용업 등 업종 대표 14명이 참석했다.

예식업 대표는 "매출 규모를 기준으로 평가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목욕업 대표는 "손님이 없어도 물을 데워야 하는 특성상 공공요금 부담이 크다"면서 "기본요금 감면 등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7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 목욕비 바우처 사업도 제안했다.

세탁업 대표는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는 업소들은 영업신고증이 있어도 정부 지원에서 누락된 경우가 많다"며 시의 지원을 요청했다.

숙박업 대표는 "연매출 4억원 이상이면 지원에서 제외되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착한 임대료 운동을 확산시켜 달라"고 건의했다.

이경채 광주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이 자리에서 건의된 내용들이 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용섭 시장은 "코로나19라는 사회 재난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절박한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소상공인이 행복해야 광주가 행복하다는 마음으로 간담회에서 주신 의견들을 정책에 반영해 지원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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