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일반 시민도 백신 접종…광주 2곳·전남 10곳 접종센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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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일반 시민도 백신 접종…광주 2곳·전남 10곳 접종센터 구축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1.03.1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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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연합뉴스 자료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연합뉴스 자료사진]

코로나19 지역예방접종센터 설치 준비가 진행되면서 광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이 오는 4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 남구는 관내 다목적 체육관 지역예방접종센터를 당초 예정보다 4개월 앞당겨 이달 내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당초 남구 지역예방접종센터는 7월께 문을 열 예정이었지만 지역별 백신접종 현황을 파악한 질병청은 속도감 있는 백신 접종을 위해 우선 설치 지역을 추가 지정했다.

광주에선 서구 염주체육관 지역예방접종센터가 시범 센터로 지정돼 이달 설치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에 지역예방접종센터가 설치되는 남구와 서구에선 이르면 3월 말 또는 4월 초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될 전망된다.

센터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는 대상자는 질병관리청과 광주시 등과 협의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공급 일정이 앞당겨짐에 따라 4월까지 코로나19 지역예방접종센터 22개소 중 10곳을 설치한다.

이는 화이자 백신 공급이 빨라짐에 따라 예방접종에 신속하게 대비해 집단면역 형성을 앞당기기 위해서다.

화이자 백신은 지난달 5만 8천500명분에 이어 이번에 추가로 50만 명분이 들어올 예정으로, 접종대상자는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목포, 여수, 순천, 나주, 담양, 고흥, 화순, 장흥, 해남, 영광 등 총 10곳의 지역예방접종센터를 우선적으로 설치한다.

나머지 12개소는 백신의 도입 물량과 시기 등을 감안해 6월까지 단계적으로 설치할 방침이다.

지역예방접종센터는 공공기관의 체육관 등 자연환기가 가능한 지상 시설로 교통 편리, 주차공간 확보, 자가발전 시설, 전기·조명시설, 냉·난방시설 등을 갖춘 장소에 설치된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설치기준에 맞는 예방접종센터를 22개 시군에 단계적으로 설치해 백신 접종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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