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논란' 광주 중앙공원 아파트 세대수 등 재조정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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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논란' 광주 중앙공원 아파트 세대수 등 재조정 착수
  • 연합뉴스
  • 승인 2021.03.2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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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중앙공원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 중앙공원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 중앙공원 1지구에 들어설 아파트 분양가, 세대수 등 사업 규모와 관련한 논의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됐다.

광주시는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 관련 조정협의회 첫 회의를 열어 앞으로 논의 방식 등 의견을 교환했다.

광주시 건축·도시계획·공원위원회 등 관계자와 공무원, 시의원, 회계사, 시민단체 관계자, 추진 주체인 특수목적법인(SPC) 빛고을 중앙공원 개발 주식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4차에 걸친 변경안이 아니라 지난해 6월 실시계획 당시 안을 놓고 사업 규모를 조정하기로 했다.

참여 주체 간 갈등이 지속하면 논의가 진전되기 어렵다고 보고 SPC에 내부 조율을 요구하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주체별로 논의에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업 규모 등과 관련한 의제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 교환은 없었으며 다음 주 열기로 한 2차 회의에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되는 중앙공원 1지구 아파트 건립과 관련해 광주시는 SPC와 4차례 계획 변경을 통해 평당 1천900만원, 후분양 추진에 합의했다.

그러나 SPC 최대 주주인 한양에서 선분양을 조건으로 1천600만원까지 분양가를 낮출 수 있다는 방안을 제시해 논란이 생겼다.

광주시는 한양 측의 제시안이 현실성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했지만 시민 공감을 더 얻도록 조정협의회를 통해 세부 내용 조정을 논의하기로 했다.

분양가, 용적률, 평수별 세대수, 비 공원시설 면적 등과 함께 80평 이상 대형 평수를 줄이는 대신 서민들이 선호하는 평수를 늘리는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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