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작은 섬마을이 노랗게 물들었다. 들판이며 지붕이며 모두 색깔 맞춤을 했다.
'수선화의 섬'으로 불리는 전남 신안군 지도읍 선도에 수선화가 2일 만개했다.
매년 이맘때 축제가 열렸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축제는 취소됐지만 온 섬에 심어진 수선화를 보려는 발길은 이어지고 있다.
7ha의 면적에 27개 주품종과 세계 품종 100여종이 식재된 수선화가 활짝 피어나면서 장관을 연출하자 상춘객이 몰리고 있다.
200여 명이 사는 작은 섬, 선도에는 2019년 축제 때 관광객 1만2천명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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