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창구 광주시 쓴소리위원회 시정 동반자 역할 '톡톡'
상태바
소통창구 광주시 쓴소리위원회 시정 동반자 역할 '톡톡'
  • 박홍순 기자
  • 승인 2021.04.04 1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형 노란신호등 개선 등 96건 정책 제안

광주시는 쓴소리위원회가 지난해 7월 출범 이후 5차례의 회의를 개최하고 96건의 정책을 시에 제안했다고 4일 밝혔다.

쓴소리위원회 제5차 회의
쓴소리위원회 제5차 회의

쓴소리위원회는 당초 매월 정기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집합이 제한된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도 활발한 분야별 활동을 통해 정책 제안에 적극 나서왔다.

분야별로는 환경·교통 34건, 복지건강 14건, 문화체육 10건 등의 순으로 제안이 많았다.

특히 위원들은 단일부서에서 처리하기 힘든 복합적인 문제를 여러 부서와 기관간 협업을 통해 추진토록 제안하는 등 쓴소리 역할을 해왔다.

시는 위원회에서 제안한 내용을 부서의 검토를 거쳐 정책에 반영하고, 상위법령에 위배 되거나 장기계획에 즉각 반영이 어려운 일부 사안의 경우 장기과제로 검토하고 있다.

실제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이 대거 반영됐다.

광주형 노란신호등이 개선·정비됐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랑 신호등이 황색등과 혼선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전면부는 검은색, 후면부는 노란색으로 교체해 전국적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공공기관 회의 시 일회용품 대신 개인 컵을 지참하게 하기도 했다.

위원회는 장애인 등 교통약자 보행권 및 이동권 보장을 위한 시내버스 정류장 환경 개선, 아동학대 현황 실태 점검, 시민안전보험 사각지대 등을 논의했다.

이용섭 시장은 "행정과 시민 간의 소통창구로 자리매김한 쓴소리위원회가 앞으로도 정책 점검과 개선,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시정의 동반자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