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KTX고속열차와 '가고 싶은 섬 기차여행' 상품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섬 여행은 교통편이 많지 않은데다, 여행상품 종류도 적어 여행객이 여객선, 숙박, 식당 등을 직접 예매해야 하는 등 불편한 점이 많았다.
이에 원거리에 있는 여행객이 고속열차를 타고 전남의 '가고 싶은 섬'의 볼거리, 먹거리 등 관광 프로그램을 즐기도록 여행상품을 준비했다.
저렴한 요금과 KTX역 출발로 편리한 섬 관광이 가능한 여행상품이다.
이번에 '가고 싶은 섬 기차여행' 상품은 6개 섬을 대상으로 구성했다.
패키지 상품은 여수 낭도, 고흥 연홍도, 강진 가우도, 신안 반월·박지도 등 4개 섬이다.
자유여행 상품은 여수 손죽도, 신안 기점·소악도, 2개 섬이다.
여행 기간은 1박2일로 섬에 방문해 자연경관과 함께 하는 트레킹, 남도 음식의 진수인 섬 밥상 등 섬별 특색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전남도는 여행객 1인당 패기지 상품은 6만 원, 자유여행 상품은 4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이용요금은 전남도 인센티브 지원과 왕복 열차비 30% 할인을 적용해 용산역 기준 11만 2천800~23만 8천 원이다.
KTX 왕복 열차비, 여객선비, 입장료, 숙박과 식사비가 모두 포함된 가격이다.
출발역은 전국 가까운 KTX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를 이용하면 된다.
가고 싶은 섬에 방문하면 섬 주민으로 구성된 '섬코디네이터'가 섬의 문화와 유래 등 관광해설도 들을 수 있다.
위광환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의 치유와 휴식을 위해 안전한 섬 여행을 추천한다"며 "청정하고 깨끗한 자연생태 자원을 활용한 섬 여행상품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코레일 누리집(http://www.letskorail.com) 통합검색에서 가고 싶은 섬 이름을 검색하거나, 한국철도공사 광주여행센터( 062-942-3376)에 문의하면 상품 안내와 함께 예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