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원 밥상 '해 뜨는 식당' 운영 모녀 광주 시민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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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원 밥상 '해 뜨는 식당' 운영 모녀 광주 시민 대상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1.05.1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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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원 밥상으로 유명한 광주 동구 대인시장 내 '해 뜨는 식당'을 운영한 모녀가 광주 시민 대상을 받는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제35회 시민 대상 5개 부문 수상자 6명을 선정했다.

사회봉사대상 수상자 김윤경 씨
사회봉사대상 수상자 김윤경 씨

사회봉사대상 수상자인 고 김선자 씨는 젊은 시절 주위로부터 받은 도움을 갚으려고 1천원에 밥, 국, 세 가지 반찬을 곁들인 밥상을 1천원에 서민들에게 제공했다.

2015년 암 투병 중에도 식당 운영에 몸을 아끼지 않다가 세상을 떠났다.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해 뜨는 식당'을 계속 이어가라"는 유지를 남겨 소외된 이웃에 큰 힘이 됐다.

김윤경 씨는 어머니의 유지를 이어 2015년부터 식당을 운영하며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주는 등 지역사회에 귀감이 된 공로를 인정받았다.

부문별로 학술대상에 김재국 전남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문화예술대상에 한희원 미술관장, 체육대상에 박익수 전남여고 교장, 지역경제 진흥 대상에 송종욱 광주은행장이다.

시상식은 시민의 날인 오는 21일 시청에서 열린다.

수상자들은 시정자문회의 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하게 되며 광주시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린다.

시민대상은 35년의 전통과 최고의 영예를 자랑하는 명예로운 상으로 1987년부터 작년 34회에 이르기까지 145명의 시민과 8개 단체에 시상했다.

올해 시는 귀감이 되는 수상 후보자에 대한 보다 철저한 검증을 위해 후보자를 시 홈페이지에 사전 공개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수상자 선정 절차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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