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에서 일가족 1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20일 여수시에 따르면 19일 60대 A씨(여수 184번)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날 가족 9명(여수 185∼193번)이 추가로 감염됐다.
A씨는 지난 14일 근육통 등 증상을 보여 1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A씨와 함께 사는 딸과 사위, 손자 등이 잇따라 감염돼 모두 9명이 이날 확진됐다.
여수시는 이날 손자들이 다니는 초·중·고교 등 5곳을 대상으로 2천여명에 대해 출장 검사를 벌였다.
해당 학교들은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는 등 방역을 강화했다.
여수에서는 지난 2일 유흥업소발 감염을 시작으로 요양병원과 마사지업 등 생활 속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여수시는 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으며 23일까지 '여수 시민 긴급 멈춤 주간'으로 정하고, 캠페인과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작권자 © 광주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