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에서 가족과 친척이 잇따라 확진되는 등 지역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13명(광주 2천657∼2천669번)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산구 소재 교회 관련 4명,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들의 접촉자 4명, 서구 동료 지인 모임 관련 1명, 상무지구 유흥업소 관련 1명 등이다.
3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 중에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을 한 경찰관과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 업무 담당 간호사도 포함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이 근무하는 경찰서와 구청 근무지, 접촉한 민원인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전남에서는 지난 20일 17명이 추가로 확진돼 전남 1천346∼1천362번 환자로 분류됐다.
지역별로는 여수 12명, 순천 2명, 광양 1명, 목포 1명, 영암 1명이다.
여수 확진자 중 9명은 모두 친척으로 앞서 기침 등 증상을 보인 후 확진된 환자와 가족 모임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강원 홍천 군부대에서 근무하다가 휴가 중 확진 판정을 받은 군인의 가족, 2차 집단감염이 발생한 순천 나이트클럽 관련자도 추가로 확진됐다.
다른 확진자 6명도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사례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세부 동선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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