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선조들의 '성년례 이야기'…무등풍류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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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선조들의 '성년례 이야기'…무등풍류뎐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1.05.21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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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1시부터 전통문화관

"우리 옛 선조들은 ‘성년의 날’을 어떻게 기념했을까?"

오는 23일 오후1시부터 4시까지 선조들의 전통 성년례 풍습을 재연하는 '성년례 이야기'가 무등산자락 전통문화관에서 펼쳐진다.

이번 '성년례 이야기'는 전통문화관에서 마련한 '무등풍류 뎐'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어린 마음을 버리고 어른의 덕을 따르며 큰 복을 받으라'는 선조들의 가르침을 기억하고자 의미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전시 '성년 이야기', 이야기 '성년 이야기', 재연 '전통 성년례', 공연 '들돌 들기' 등 다양하게 구성했다.

전시 '성년 이야기'는 성년례 풍속인 관례, 계례, 들돌들기 등에 대한 설명과 그림을 담아 10점 이내로 판넬로 제작해 야외에 전시한다.

'관례(남자)'는 땋아 내렸던 머리를 올려 상투를 틀고, 관을 씌운다는 의미로 어른이 되는 남자를 상징한다.

'계례(여자)'는 머리를 올려 비녀를 꽂아 어른이 되는 여자를 상징한다.

백성들의 '들돌들기'는 60kg에 이르는 무거운 '들돌'을 들어 올리면 비로소 성인으로 인정받는 의례 중 하나다. 오후1시. 너덜마당.

이야기 '성년 이야기'는 전시에서 다뤘던 성년례 풍속인 관례, 계례, 들돌들기 등에 대해 자세히 얘기하며, 길쌈으로 성인이 되었다는 신고식 '손더듬' 등에 대해서도 다룬다.

'성년 이야기' 현장 관람객은 선착순 10명으로 제한하고, 전통문화관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누구나 라이브 방송 시청이 가능하다. 오후1시. 입석당.

재연 '전통 성년례'는 성년례인 '관례(남자)', '겨례(여자)'를 재연한다.

남자가 치르는 성년례 '관례'는 김선곤(전남기술과학고. 19세. 남자) 학생이 출연해 머리에 쓰던 건인 '복건'을 쓰고, 어른들이 입는 평상복인 '심의'를 걸치는 장면을 재연한다.

여자가 치르는 성년례 ‘계례’는 장진영(전남과학기술고.19세.여자) 학생이 출연해 머리 위에 ‘화관’을 쓰고, 예복인 '당의'를 입는 장면을 재연한다.

현장 관람객은 선착순 50명으로 제한한다. 오후3시. 너덜마당.

전통 성년례가 끝나고 나서 너덜마당에서 오후 3시 40분부터 풍습 체험 이야기 극 공연 '들돌들기'가 이어진다.

들돌들기는 옛 마을 앞 성황당 나무 아래, 크고 둥근 바위를 두고 이를 혼자 들어 올릴 수 있는가를 시험해보던 관례로 전해진다.

극 공연 '들돌들기'는 성년이 된 기념으로 고향마을에 모인 네 친구들의 관례 풍습 체험 이야기로 그려진다.

공연 관람은 선착순 50명으로 제한한다. 유튜브와 페이스북 생중계를 통해 관람 가능. 오후3시40분. 너덜마당.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광주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지침을 준수, 대면과 비대면 행사로 병행 진행한다.

모든 행사는 우천시에도 진행이 되며, 외부에서 진행되는 행사는 내부로 이동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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