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의 시대, 광주의 꿈'…제56회 광주시민의 날 기념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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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의 시대, 광주의 꿈'…제56회 광주시민의 날 기념 축하
  • 박홍순 기자
  • 승인 2021.05.2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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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코로나 시대 겪어온 애환·어려움·감사의 마음 공유
제56회 광주시민의 날 기념식
제56회 광주시민의 날 기념식

광주시는 21일 시청 1층 시민홀에서 제56회 광주시민의 날 기념식 '광주521 전환의 봄'을 개최했다.

광주시민의 날은 당초 11월 1일이었으나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이 물러가고 자율과 자치를 되찾은 날을 기념하기 위해 2010년부터 5월 21일로 변경했다.

시민들은 다 함께 '광주의 꿈'을 이야기했다.

'코로나19로 찾아온 전환의 시대를 어떻게 맞이할 것인지', '광주는 어떤 미래를 그려가고 있는지'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시민과의 대화는 '전환의 봄'을 주제로 기념식, 2부는 '전환의 광장'을 주제로 진행됐다.

광주 시민대상 시상식에서는 사회봉사, 학술, 문화예술, 체육, 지역경제진흥 등 5개 분야에서 6명에게 명예로운 시민대상이 수여됐다.

특히 사회봉사분야에 모녀지간인 고 김선자 씨와 김윤경 씨는 천원식당으로 유명한 '해뜨는 식당'을 운영한 공로로 시민대상을 받었다.

이어 정의, 풍요, 전환, 다자녀의 키워드로 각색한 광주의 시간과 광주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광주형 흥부전'이 펼쳐졌다.

영상과 무대를 오가며 진행된 흥부전은 연극·판소리·탭댄스 등 다양한 예술 장르가 결합돼 흥미롭게 진행됐다.

제56회 광주시민의 날 시민대상 수상자
제56회 광주시민의 날 시민대상 수상자

이용섭 시장은 무대에 등장해 혁신, 소통, 광주의 꿈이 담긴 3개의 궤짝을 열며 시정과 광주의 꿈을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시민과의 대화는 기보배 양궁선수는 경기력 유지, 훈련의 어려움 등을 토로했고, 생태환경 바로 세움 '운동화'의 강선화 대표는 자전거 전용도로 확충을 제안하고 재활용품 분리배출 기준의 통일을 요청했다.

서기수 자원봉사 활동가는 코로나19 방역 자원활동의 보람을 이야기 했고, 주선옥 조선대병원 수간호사는 의료진들의 현장 고충과 보람을 공유했다.

이 밖에도 시민들은 청년들의 부채 문제, 재택근무와 온라인 회의 등 근무환경 변화, 학교 앞 어린이 보호 구역에 대한 관심, 시내버스 방역과 소상공인 지원대책에 감사하는 이야기도 많았다.

이용섭 시장은 "코로나19로 지치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급격한 전환의 시대에 광주시는 시민들과 함께 미래를 더욱 탄탄히 구축해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청년들이 돌아오는 광주를 기필코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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