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대선주자·여야 지도부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집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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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대선주자·여야 지도부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집결한다
  • 연합뉴스
  • 승인 2021.05.2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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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 이낙연·정세균 참석. 이재명 지사는 명단에 없어
추도식 코로나19 준수하며 엄수…노무현재단 유튜브로 생중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 지난해 5월 23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에서 권양숙 여사 등 참석 내빈이 묘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해찬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권양숙 여사, 아들 노건호 씨, 딸 노정연, 사위 곽상언씨. [연합뉴스 자료사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
지난해 5월 23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에서 권양숙 여사 등 참석 내빈이 묘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해찬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권양숙 여사, 아들 노건호 씨, 딸 노정연, 사위 곽상언씨. [연합뉴스 자료사진]

23일 엄수되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도식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와 여야 지도부 등이 봉하마을에 집결한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권양숙 여사를 비롯한 유족 등 참석자 명단을 공개했다.

여권 대선주자 '빅3'로 분류되는 이낙연·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추도식에 참석한 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유지하는 나머지 빅3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지사는 지난 6일 노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와 함께 묘역을 참배한 바 있다.

정당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정의당 여영국 대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 김해가 지역구인 민홍철·김정호 의원 등이 참석한다.

야권에서는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이름을 올렸다.

야권은 지난해 주호영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참석 후 2년 연속 참배다.

정부 및 지자체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 이철희 정무수석, 김경수 경남도지사,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허태정 대전광역시장,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허성곤 김해시장 등도 참석한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참여정부 시절 노 전 대통령과 친분이 깊은 한명숙·이해찬 전 총리, 김두관·추미애 전 장관도 봉하마을을 찾을 예정이다.

노무현 대통령 묘역
노무현 대통령 묘역

노 전 대통령 12주기 추도식은 오는 23일 오전 11시부터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박혜진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된다.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준하는 수준으로 방역을 유지한다.

재단은 이번 추도식 슬로건을 "열두 번째 봄, 그리움이 자라 희망이 되었습니다'로 정했다.

민주시민에게 그리움과 애도를 넘어 희망 그 자체가 되어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철학과 가치를 나눈다는 의미가 담겼다.

김 총리와 이 경기 교육감이 공식 추도사를, 해외에 있는 재단 후원 회원이 시민 추도사를 낭독한다.

기존 시민 편의를 위해 제공했던 봉하 열차와 지역 단체 버스 운행은 중단한다.

추도식이 진행되는 당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는 대통령 묘역이 통제된다.

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재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조처로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대신 추도식은 당일 함께 하지 못하는 시민 여러분을 위해 재단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오프라인 추도식을 축소하는 대신 '열두 번째 봄, 특별 생방송 토론회', '알릴레오 북스 5월 특집방송', '노무현의 명연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온라인 연대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해시는 23일 전후로 추도객이 집중할 것으로 보고 노 전 대통령 사저와 묘역이 있는 봉하마을 일원에 방역·안내 인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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