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발현 5일 후 검사"…광주 축산물 유통업 관련 12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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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발현 5일 후 검사"…광주 축산물 유통업 관련 12명 확진
  • 연합뉴스
  • 승인 2021.05.2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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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코로나19 검사 [광주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지는 코로나19 검사 [광주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가족, 지인 등 접촉자 다수가 추가로 확진돼 방역 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축산물 유통업 관련 12명,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3명, 기존 확진자 관련 2명 등 모두 17명(누적 2천726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 2천697번 확진자와 관련해 가족 4명, 직장 동료 3명, 지인 등 5명이 감염됐다.

축산물 유통업에 종사하는 2천697번 확진자는 지난 17일 기침, 근육통 등 증상을 보였으나 22일 검사를 받아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방역 당국이 밀접 접촉자 43명을 검사한 결과 추가 확진자들이 속출했다.

당국은 도축부터 도소매까지 해당 업체와 연계된 동선을 파악해 현장 위험도 평가 등 역학 조사를 하기로 했다.

추가 확진자들이 다수 나오면서 동선이 다양해져 연쇄 감염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다른 지역 축산업 관련 집단 감염 사례를 봐도 종사자들이 냉장·냉동 등을 위해 차가운 환경에서 일하다 보니 감기 증상을 보여도 검사에 소홀한 경우가 있었다"며 "동선별 폐쇄회로(CC) TV 등 분석을 마쳐 추가 확진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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